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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신에게 전해진 사연

아저씨, 세탁소 문 닫으신다는 안내문을 보고 집에 와서 한참 앉아 있었어요.

이 동네에 이사 온 게 팔 년 전이었어요. 처음 면접 보러 가던 날, 정장에 커피를 쏟아서 울면서 들어갔던 거 기억하세요? 아저씨가 한 시간 만에 감쪽같이 해주시고 돈도 안 받으셨어요. 그 회사에 붙었고, 지금도 다니고 있어요.

그 이후로 셔츠 한 장도 다른 데 맡긴 적 없어요. 단추가 떨어지면 말 안 해도 달아주시고, 겨울 코트 찾으러 가면 내년에도 입으라고 보풀까지 다 정리해 주시고. 사실 세탁소가 아니라 아저씨한테 맡기러 간 거였어요.

수고 많으셨어요. 이제 좀 쉬세요. 사모님이랑 여행도 다니시고요. 동네 지나다 보면 세탁소 자리가 텅 비어 있어서 마음이 이상하겠지만, 팔 년 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.

편지 아이콘From. 단골
공감 수 : 01date. 2026. 09. 06도착한 답장 0통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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